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지면서 4월 첫 주말인 1일과 2일 전국 벚꽃명소에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서울 잠실 석촌호수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최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 퍼즐'을 통해 지난해 벚꽃 개화 시기인 4월 9일부터 같은 달 17일까지 유동인구를 측정·분석한 결과 수도권을 기준으로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린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석촌호수였다. 이어 △수원 화성 일대 △여의도 윤중로 △일산호수공원 △경복궁 △올림픽공원 △미사리경정공원 △보라매공원 △도산공원 △양재시민의숲 순으로 올해 벚꽃 시즌 방문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벚꽃 개화 이후 첫 주말 기준으로 석촌호수에 인파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오후 3시로 평일보다는 3배, 그 다음 주말보다는 2배 넘는 방문자가 몰렸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혼잡도는 점차 완화되면서 오후 8시 이후에는 방문자 수가 절반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비교적 덜 붐볐던 서울 벚꽃 명소는 하늘공원과 선유도공원이었으며 경기도에서는 가평 아침고요가족동물원, 평택 내리문화공원, 김포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방문객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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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