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제롬파월 쇼크로 휘청하고 있다. 제롬파월이 FOMC 금리인상 종료 "전면수정"을 시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에 "대폭락 경고"의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신규 고용과 실업률 등이 이상 과열로 나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금리인상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점차 몰려가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에는 대폭락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3년 2월7일=무역수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서 토론,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연설, 12월 소비자신용, 듀폰, 치폴레, BP, 허츠, 로열캐러비언, 인페이즈 에너지실적 발표

2월8일=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연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12월 도매재고, CVS 헬스, 월트디즈니, 언더아머, 우버, 얌 브랜즈, 어펌 홀딩스, 로빈후드 실적

2월9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펩시코, 페이팔, 리프트, 랄프로렌, 듀크 에너지

2월10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뉴욕증시에서는 고용보고서 충격 속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등이 나스닥 다우지수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월 고용이 무려 51만7000명 증가하고 실업률도 3.4%로 1969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연준이 조기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월 의장은 곧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토론에 나선다. 여기에서 파월 의장이 최근 고용지표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고용이 계속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이 침체를 걱정하지 않고, 긴축을 계속할 여지가 커지게 된다. 파월이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강한 발언을 내놓는다면 시장의 랠리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인터뷰에서 고용이 놀라운 수준이며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로렌스 린지 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40여년 만의 최고 수준인 물가를 끌어내릴만큼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달 회의에서 잘못된 시그널을 보냈다고 비판했다.린지그룹 최고경영자(CEO)인 린지 전 연준 이사는 "(현재 미국 통화정책은) 제약적이지 않고 중립적인 수준으로 보인다"며 " 중립은 인플레를 식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이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지난 1년간 금융여건이 상당히 긴축됐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고용지표가 나오기 전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발언에 주목하며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린지 전 연준 이사는 "지난 1일 파월 의장은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역효과를 불러오는 기자회견을 했다"며 연준이 5% 이상 혹은 이보다 좀 더 높은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이같은 결과를 의도한 것은 결코 아닐 것이라면서 FOMC 기자회견 발언을 재조정하거나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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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