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5대그룹 총수들이 신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위기 극복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올해 역대급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한 것이다.
2일 재계와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경제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정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재계가 주최한 신년인사회에 현직 대통령이 7년 만에 자리함으로써 이날 행사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낡은 제도와 규제를 타파하고 세제와 금융으로 투자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시작으로 노동개혁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계를 대표하는 총수들과 단체장들도 이날 행사에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주최 측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필두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이날 인사회에 참석했으며, 경제 6단체장들도 모두 함께 했다.
또한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도 참석했다.
정부 측 인사로는 윤 대통령과 함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윤태식 관세청장 등이 함께 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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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