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글로벌이코노믹]

"요즘 직원들이 다들 이직 준비하느라 바빠요. 최근 구조조정에 들어간 증권사들을 보면서 우리도 곧 시행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죠. 반토막 난 실적과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사태로 직원들의 이직 의지가 강해지고 있어요."

어느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의 토로다. 증권사들이 증시 불황으로 실적이 급감한데다 유동성마저 위기에 놓이자 회사를 떠나려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구조조정과 관계없는 다른 중소형 증권사로 옮겨가 증권가의 한파에 냉기를 더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올투자증권에 이어 하이투자증권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했으며,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보다 대상자 범위를 확대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다올투자증권의 경우 태국 현지법인 '다올 타일랜드' 지분 매각에 이어 벤처캐피탈(VC) 자회사 다올인베스트먼트도 매각한다.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케이프투자증권은 법인 영업부서와 리서치영업부를 폐지하고, 해당 부서 소속 임직원 일부를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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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