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글로벌이코노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가 기업으로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은 두 가지다.

내부적으로는 인력이고, 외부적으로는 광고주다.

특히 기업들이 트위터에 내는 광고에서 나오는 매출이 트위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트위터 전체 매출에서 트위터의 광고 매출이 차지한 비중이 90%에 육박할 정도.

머스크 새 총수가 진작부터 표현의 자유를 ‘머스크 트위터’의 절대적인 우선순위로 강조해온데다 최근에는 트위터에서 영구 퇴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복권시킨 데 이어 트위터 콘텐츠 정책을 위반한 이유로 트위터 계정이 중단된 모든 사용자에게 사면조치를 내리면서 가짜뉴스와 혐오성 글이 다시 만연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트위터 광고를 중단하고 나선 주요 광고주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명단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트위터에 대한 광고를 끊은 사실을 기업들 입장에서 굳이 적극적으로 밝힐 필요가 없는데다 머스크 입장에서도 광고주가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나쁜 소식을 굳이 공개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트위터를 떠난 광고주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점은 머스크도 털어놓은 바 있다. 이를 대규모 정리해고의 명분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미디어 감시 시민단체인 미디어매터스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탈한 주요 광고주의 현황을 자체적으로 파악해 공개했다.

미디어매터스는 지난 22일 펴낸 트위터 광고주 이탈 현황 보고서에서 머스크가 지난달 27일 트위터 인수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한 뒤 약 한 달 동안 트위터에 대한 광고 집행을 중단한 주요 기업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미디어매터스의 조사는 트위터의 주요 광고주 10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미디어매터스는 명시적으로 트위터 광고 중단 사실을 언급한 경우나 중단계획을 사실상 밝힌 기업을 중심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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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