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뉴욕증시 태풍의 눈으로 주목을 끌어왔던 미국의 10월 소비자 물가지수 즉 CPI가 마침내 발표됐다.

미국 노동부는 10일 지난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올랐다고 발표했다.전월 대비 CPI는 0.4% 올랐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3%오르고 또 전월 대비 0 3% 상승했다.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대로 내려온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미국의 인플레가 정점을 지나 마침내 하락 기조로 돌아서면서 FOMC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가 높아지고 뉴욕증시 비트코인는 "환호"하고 있다.

Consumer Price Index Summary

CONSUMER PRICE INDEX - OCTOBER 2022

The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CPI-U) rose 0.4 percent in October on a

seasonally adjusted basis, the same increase as in September,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ported today. Over the last 12 months, the all items index increased 7.7 percent before seasonal

adjustment.

The index for shelter contributed over half of the monthly all items increase, with the indexes for

gasoline and food also increasing. The energy index increased 1.8 percent over the month as the

gasoline index and the electricity index rose, but the natural gas index decreased. The food index

increased 0.6 percent over the month with the food at home index rising 0.4 percent.

The index for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rose 0.3 percent in October, after rising 0.6 percent

in September. The indexes for shelter, motor vehicle insurance, recreation, new vehicles, and

personal care were among those that increased over the month. Indexes which declined in October

included the used cars and trucks, medical care, apparel, and airline fares indexes.

미국의 대표 물가 지표인 CPI의 결과에 따라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상승 폭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가져왔다. 연준 페드 Fed가 12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 즉 한 번에 기준금리 75bp 인상을 할지 아니면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50bp 인상)에 그칠지도 CPI 에 따라 판도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연준 금리 결정의 핵심 기준이 된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비트코인 디어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 그리고 국제유가도 CPI로 부터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앞서 뉴욕증시의 메이저 언론인 월 스트리트저널은 10월 미국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올랐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전월 대비 CPI는 0.6%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5% 오르고 또 전월 대비 0.5%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대로 내려온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CPI는 2022년 2월 7.9%를 기록하며 1982년 1월의 8.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 CPI는 8% 밑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최근 들어 미국 소비자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신호가 조금씩 잡히기 시작했다. 미국의 대표 주택가격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8월 전달보다 1.1% 하락했다. 7월의 (-0.3%)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와 일치하는 수준에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고물가의 막바지에 있다. 상품가격은 완화되고 있고 공급망 문제도 해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FOMC) 회의가 될 수도, 아니면 그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12월 자이언트 스텝이 아닌 빅 스텝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간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고, 내년 초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증시에 진입하기 아주 좋은 시기가 찾아오고 있다"고 밝혀다. 데이비드 캘리(David Kelly) JP모간 수석 전략가는 한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밸류에이션에 비해 지나치게 하락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강도 긴축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증시가 지나친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증시도 낙폭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CPI를 통해 인플레이션 정점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가정하에 미국 증시의 장기 수익률이 약 8%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JP모간은 그러면서도 지나친 증시 낙관론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증시 랠리를 촉발시킬 수 있지만 아직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라는 대형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캘리 전략가는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하지 못할 경우 연말 상승 랠리가 제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6%까지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6%대로 올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미국 연준은 올 3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해 0.25%였던 금리 상단을 4.0%로 끌어올렸다. 최근 4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긴축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미 기준금리가 4%대로 올라선 것은 2007년 12월 이후 15년 만이다. 뉴욕증시에서는 11월 FOMC 이후 최종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긴축 속도를 조절을 언급하면서도 최종 금리가 이전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연준 위원들이 당시 제시한 최종금리 수준은 4.50~4.75%로,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최종금리 5% 돌파는 기정사실화됐다. 최종금리 6% 전망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잡히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기인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56.8%로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43.2%)보다 높다. 이 예상대로 라면 올해 연말 미국 기준금리는 4.25~4.5%가 된다. CPI 에 이어 하루 후 나오는는 미시간대의 5년, 10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주목대상이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토마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느리게 복귀하면 기대 인플레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PI가 예상에 부합해도 5년-10년 기대인플레가 2011년 이후 최고로 오르면 미국 국채수익률은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시간 10일 오전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경계로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89포인트(1.95%) 하락한 32,513.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79.54포인트(2.08%) 급락한 3,748.57을, 나스닥지수는 263.02포인트(2.48%) 급락한 10,353.18에 거래를 마쳤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된데다 10월 CPI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된 탓이다.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뱅크런(bank run,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이 발생한 FTX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결국 FTX가 파산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SEC는 이날 FTX의 뱅크런 소식을 듣고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EC는 이전에도 FTX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전일 뱅크런이 발생하자 전면적인 수사로 전환했다. SEC는 FTX가 SEC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판매한 것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FTX의 인수를 발표했던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업체 바이낸스도 SEC의 조사 등을 이유로 하루 만에 인수 취소를 발표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비트코인은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도 급락했다. 결국 FTX가 파산절차를 밟으면 여기에 투자한 뉴욕증시의 블랙록, 세콰이어, 온타리오 교사연금, 소프트뱅크그룹,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테마섹 등 주요 펀드 및 연금들의 손실도 커질 수 있다.

미국 노동부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문

Consumer Price Index Summary

The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CPI-U) rose 0.4 percent in September on a

seasonally adjusted basis after rising 0.1 percent in August,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ported today. Over the last 12 months, the all items index increased 8.2 percent before seasonal

adjustment.

Increases in the shelter, food, and medical care indexes were the largest of many contributors to

the monthly seasonally adjusted all items increase. These increases were partly offset by a

4.9-percent decline in the gasoline index. The food index continued to rise, increasing 0.8 percent

over the month as the food at home index rose 0.7 percent. The energy index fell 2.1 percent over

the month as the gasoline index declined, but the natural gas and electricity indexes increased.

The index for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rose 0.6 percent in September, as it did in August. The

indexes for shelter, medical care, motor vehicle insurance, new vehicles, household furnishings and

operations, and education were among those that increased over the month. There were some indexes

that declined in September, including those for used cars and trucks, apparel, and communication.

The all items index increased 8.2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ing September, a slightly smaller

figure than the 8.3-percent increase for the period ending August. The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index rose 6.6 percent over the last 12 months. The energy index increased 19.8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ing September, a smaller increase than the 23.8-percent increase for the period

ending August. The food index increased 11.2 percent over the last year.

Food

The food index increased 0.8 percent in September, the same increase as August. The food at home

index rose 0.7 percent in September as all six major grocery store food group indexes increased. The

index for fruits and vegetables rose 1.6 percent, while the index for cereals and bakery products

rose 0.9 percent over the month. The index for other food at home increased 0.5 percent in September,

after rising 1.1 percent in August. The index for meats, poultry, fish, and eggs rose 0.4 percent

over the month while the index for nonalcoholic beverages increased 0.6 percent in September. The

dairy and related products index rose 0.3 percent in September, the same increase as the previous

month.

The food away from home index rose 0.9 percent in September, as it did in August. The index for full

service meals increased 0.4 percent and the index for limited service meals increased 0.6 percent

over the month. The food at employee sites and schools index rose 44.9 percent in September,

reflecting the expiration of some free school lunch programs.

The food at home index rose 13.0 percent over the last 12 months. The index for cereals and bakery

products increased 16.2 percent over the year and the index for dairy and related products rose 15.9

percent. The remaining major grocery store food groups posted increases ranging from 9.0 percent

(meats, poultry, fish, and eggs) to 15.7 percent (other food at home).

The index for food away from home rose 8.5 percent over the last year. The index for full service

meals rose 8.8 percent over the last 12 months, and the index for limited service meals rose 7.1

percent over the same period.

Energy

The energy index declined 2.1 percent in September after falling 5.0 percent in August. The gasoline

index fell 4.9 percent over the month following a 10.6-percent decrease in August. (Before seasonal

adjustment, gasoline prices fell 5.6 percent in September.) However, the index for natural gas

increased in September, rising 2.9 percent after increasing 3.5 percent in August. The electricity

index also increased over the month, rising 0.4 percent.

The energy index rose 19.8 percent over the past 12 months. The gasoline index increased 18.2

percent over the span and the fuel oil index rose 58.1 percent. The index for electricity rose 15.5

percent over the last 12 months, and the index for natural gas increased 33.1 percent over the same

period.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The index for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rose 0.6 percent in September, following an identical

increase in August. The shelter index continued to increase, rising 0.7 percent in September, also

the same as in August. The rent index rose 0.8 percent in September. The owners' equivalent rent

index also increased 0.8 percent over the month, the largest monthly increase in that index s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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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